안녕하세요.
저는 토익 학원을 3달을 다녔는데도 성적이 정체기인데다가 독해에 있어서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어서 여기저기 방법을 찾아보다가 구조분석(뼈대바르기)와 직독직해를 넘어선 직역이 답이다 라는
결론을 내리고 동시토익 교재를 구매해서 독학을 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가 이렇게 질문글을 올리게 된 이유는 직독직해와 직역과 관련해서 딜레마를 겪고 있는 것 같아서요.
글이 좀 길고, 바쁘시겠지만 답변을 꼭 받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남겨봅니다.
바로 본론으로 들어갈게요.
직독직해를 넘어 영어 어순대로 읽어도, 결국에는 한국말 어순처럼 해석을 하는 것을 '직역'이라고 하잖아요.
교재에 나와 있는 문장들은 보통 주어 동사 목적어 부사 이런 순으로 문장들이 이루어지는데,
한번에 긴 문장을 다 외우지 못해서 인지 직역으로 쓰려다 보면 문장을 앞뒤로 왔다갔다 합니다.
예를 들면 이런 문장이 있고
To the surprise of most people, Mr. Robarts has handled his duties as CEO remakably well.
(To the surprise of most people,) Mr. Robarts has handled his duties / as CEO / remakably well.
수식어 주어 동사 목적어 수식어 수식어
이렇게 구조분석을 하고
직독직해를 하면
[ 대부분의 사람들이 놀랍게도, 로바르트씨는 그의 의무를 다루었다 / CEO로써 / 현저하게 잘 ]
이렇게 직독직해가 되고, 이 문장을 직역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놀랍게도, 로바르트씨는 CEO 로써 그의 의무를 현저하게 잘 다루었다."
이렇게 해석이 될 것 같은데
이 직독직해 -> 직역을 하는 과정에서 제가 약간 딜레마 같은 상황에 빠진 것 같아요.
바로 영어 어순대로 읽었을 때 바로 직역처럼 이해가 되어야 하는데, 그러지를 못합니다.
구체적인 과정은
1. 영어 문장을 어순대로 한번 읽는다.
2. 문장의 주어 동사 목적어 또는 보어 그리고 수식어들을 확인한다.
3. 한국어 어순에 맞는 순서로 직독직해 부분을 재조립(?)한다.
바로 이 3번 순서가 문제라고 봅니다.
3번 과정에서 제가 눈으로 한국어 어순에 맞게 문장의 각 요소들을 이러저리 왔다갔다 하면서 직역을 해요.
쉽게 말해서 영어 어순대로 읽었음에도 문장을 한국어 어순으로 받아들이는게 아니라,
한국어 어순에 맞춰서 영어 문장을 앞에 갔다가 뒤로 갔다가 이렇게 해서 읽는거죠.
순서를 마킹해보면
(To the surprise of most people,) Mr. Robarts has handled his duties / as CEO / remakably well.
(1) (2) (6) (4) (3) (5)
위에 번호를 마킹한 순서대로 눈이 영어 문장의 곳곳을 발췌하듯 다시 읽고, 그 다음에 직역을 완성해요.
이런 방법이라면 영어 어순대로 그대로 읽었을 때 문장을 한국어로 직역하는 방식이 아닌 것 같아서
차라리 구조분석한 후에 직독직해를 하고, 그 다음에
3.
처럼 왔다갔다 읽지 말고 계속 영어 어순으로 읽어도
한국어 직역처럼 해석되도록 반복해서 읽어야하는건지 그게 궁금해서 이렇게 장문의 글을 남겨봅니다.
* 질문의 핵심은
(1)
3.
방법으로 독해하는 방식에 문제가 있는건지 궁금하고,
(2) 구조 분석과 직독직해를 꾸준히 해나가면 결국에는 영어 어순대로 읽어도 한국어처럼 해석할 수 있게 될지..
그게 궁금하네요.
어제 공부하다가 직독직해를 건너 뛰고,
3.
방식으로 직역 위주로 문장을 공부했더니
쉬는 시간 때 잘 들리던 LC도 갑자기 잘 안들리는 것 같고, RC 문장들도 잘 안 읽혀지는 것 같아서 멘붕이 왔네요..
답답한 마음에 이렇게 고민 글을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