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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725점! 쌤들 보구파요ㅠ.ㅠ
글쓴이 이혜주 등록일 2015-03-20 (금)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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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쌤 정원쌤 안녕하세요~ 

1월과 2월 정규반 12시 현강 수강한 혜주예요^.^ 거의 2월 내내 맨 앞줄 교탁 바로 앞자리에 앉아서 수강했는데 기억하시나요? 기억해주실거라 믿습니다! 지금 막 학교에서 귀가해서 자축의 맥주와 함께 수강후기를 남겨요~ 

이렇게 점수까지 나오니까 속이 시원하네요!! 

 어...먼저 600점이라는 점수는.... 제가 한번도 토익을 본적이 없어서 28일 시험도 대비할 겸, 1월 내내 빡세게 공부를 안했기 때문에 스스로 자극도 받을 겸 2월 8일에 몰래 보러간 시험에서의 결과인데.. 수업을 한 달을 넘게 듣고도 저런 점수가 나왔었네요..... 하지만 장담컨대 아예 수업을 듣기 전에 그냥 가서 봤으면 200점대였을 거예요..! 엄청난 점수 상승을 보여주기 위해 수강하기 전에 시험 봐놓을 걸 그랬나 살짝 후회도 돼요ㅋㅋㅋ 

 20일 만에 100점 넘게 오른걸 보니 신기하기도 하고 재밌었어요. 

 RC가 백점 이상 올라서 기분 되게 좋았는데 아무래도 시험 직전의 어형특강의 힘!!인 듯 싶고, LC는 진짜 다 맞겠다는 각오로 갔는데....^^.....딱 10점 올랐... 윤정쌤.. 뵐 면목이 없어요...ㅠㅠ 28일에는 그래도 1월보다 많이 노력하긴 했지만 여전히 어휘가 부족해서 시험보고 나오면서도 자신이 없었는데 8일 시험 때는 파트7 시간부족해서 5지문 아예 읽지도 못하고 날렸었는데 이번엔 딱 1지문 못 풀어서 여기서 점수가 많이 올랐나봐요! 

 700이 목표였는데 막상 이렇게 목표점수가 딱 나와서 기분이 막!! 좋다는 생각보다는 휴- 하고 안도했어요.ㅠㅠ 그래도 나름 두 달 고생했는데 최소한의 목표는 해냈구나 하는 기분? 

 사실 학교친구랑 둘 다 이번 방학 때 처음 토익 시작하는 거였는데, 이 오빠는 강남 해커스, 저는 동시토익! 이렇게 방학 두 달 동안 공부해서 점수 내기했는데 제가 이겨서 쫌 좋았어요...ㅋㅋㅋㅋㅋ 맨날 토익은 강남 해커스라고 큰소리치더니..ㅋ 아오...ㅋ 점수 확인하자마자 정원쌤이 말씀하셨던대로 선생님들 딱 1빠로 떠올리고, 학원 있는 방향으로 큰절했는데 잘 받으셨나 모르겠네요!! 

 우선 선생님들은 자세히 모르셨을 제 기존 영어실력은, 과격한 표현이지만 한마디로 쓰..레..기...였어요. 저는 아직까지도 그렇지만 어렸을 때부터 단순 암기를 너무도 싫어해서 영어단어는 중학생이 된 이후로 외우지 않은 상태였고 문법은 대학에 와서도 관계대명사가 뭔지 전치사가 뭔지도 몰랐고,(진심) 제가 대학을 재수해서 갔는데 재수 할 때마저도 수능 외국어영역 준비를 그냥 EBS 지문만 대충 외워가서 겨우 3등급 턱걸이한.. 정말 한국에서 영어공부 제~일 하기 싫어하고 못하는 사람이 저였어요. 

 사실 저는 졸업 후의 진로가 토익점수가 굳이 필요하지 않아서 졸업요건인 700점만 만들어놓자 하는 생각으로(700점을 우습게 알고..) 이번 방학 딱 두 달만 토익하고 끝내버리자 하고 시작하게됐고, 이게 제 인생에서의 첫 영어공부라 해도 무방해요. 
1월엔 결석 안하고 숙제 꼬박꼬박 하는 게 목표였다면, 
2월은 결석안하고 숙제 안 빼먹는건 기본, 선생님들께 부끄럽지 않을 정도로만 하자! 가 목표였어요. 

 결과론적이긴 해도, 이렇게 점수를 보니까 1월의 안일한 목표와 각오가 점수에서 딱 드러났네요. 저는 어릴 때부터 숙제하는 것을 싫어했던.. 글을 쓰다보니 자꾸 제 얼굴에 침뱉는 기분인데ㅎㅎ.. 저는 그냥 한마디로 공부하는걸 싫어하는 사람이예요... 그랬던 제가 숙제를 빼먹지 않고 하고, 방학임에도 불구하고 매일 아침 일어나서 학원을 빠지지 않고 간다는 것 자체가 엄청난 일이었고, 방학을 이렇게 꽉꽉 채워서 보낸 것도 사실 초등학교 입학 이후로 처음이라 혼자만 뿌듯하고 실은 턱없이 부족했던 1월을 보냈습니다. 보카시험이랑 RC LC 단어장 시험도 맨날 반타작하거나 그것도 못했었구요. 

 그렇게 슬렁슬렁 1월을 보내다가 1월말쯤인가, 아직도 기억나는데 LC단어장 시험을 보고 윤정쌤이 평소처럼 돌아다니시면서 시험지를 확인하시다가 제 허접한 점수..가 눈에 들어오셨는지, 제 이름을 부르시고는 몇 학년이냐 무슨 과냐 물으시면서 공부 좀 하라고! 하셨는데, 지금은 그게 오히려 감사하고, 그 기회로 쌤하고 정도 들어서 좋지만! 당시엔 너무 창피하고 부끄러워서.... 그 후로 왠지 종강날까지 윤정쌤께 열심히 안하는 멍청한 애로 찍힌 것 같기도 하고...ㅎㅎㅎ 무튼 열심히 수업하시는 두 분 선생님들께 죄송한 마음도 들어서 좀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맘을 먹고, 저도 한다면 하는 사람이란 걸 보여드려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2월부터는 학원도 전보다 30분 일찍 나가서 젤먼저 교실 들어가서 교탁 앞 맨 앞자리에 딱 붙어 앉고, 단어 외우는 거는 아직까지도 싫지만.... 바로 코앞에 앉아있으면서 선생님들께 반타작한 시험지를 내기 창피하기도 하고, 시험보고 잘 본 사람들 이름 불러주시면서 잘했다고 해주시는데 그거 들으면 뿌듯해서..ㅋㅋㅋ참 쉬운 사람이죠 저...ㅎㅎㅎㅎ 맨날 반타작하다가 LC단어장 시험볼 때 처음으로 시험범위에 있는 문장 모조리 달달달달달.. 진짜 쓰라고 하면 모든 문장을 다 쓸 수 있을 정도로 외웠는데도 2갠가 틀렸을 때 윤정쌤이 저 채점도 하기전에 시험지 가져가서 보시고 잘했다고 칭찬해 주신 게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나고, 보카시험 처음 만점 받았을 때 정원쌤이 혜주 만줨~~ 하신 것두 생생해요! 

 그렇게 2월에도 마지막 종강 날까지 한 번도 안 빠지고 숙제도 꼬박꼬박 다하면서 한 달을 1월보다는 좀 더 열정적으로 보냈고, 그래서 부족하지만 다행히 20일 전보다 좋은 결과가 나왔나봐요! 

사실 긴 설 연휴를 완전히 날려버려서 저 20일 동안에도 최선을 다하진 못했는데ㅠㅠ 그게 지금와서야 후회가 되네요.. YBM에서 무료응시권 준거 때문에 3월 29일에 또 토익보러 가는데요, 쌤들 실전교재 열심히 힘들게 준비하신 거 수업때 매번 보고 들었어서 꼭 사야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저번주말에 드디어 실전교재 샀습니다! 남은 10일동안 빡세게 해서 다음에 찾아뵐땐 800 고지 달성에서 인사드리겠다고 약속할게요!! 

 이번엔 LC...만ㅈ...ㅓ..ㅁ...까진 아니더라도 꼭 400은 넘겨 올게요 윤정쌤ㅠㅠ... 개강하고서 1월달에 안외웠던 voca 등교길에 외우면서 댕기는데 RC 이번엔 꼭 완주할게요 정원쌤!! 처음엔 700만 넘자!!! 이랬는데, 이젠 막 800,900도 받고 싶고! 생전 공부엔 욕심이 없던 제가..ㅋㅋㅋ 900점 넘어오면 술사주시나요!!ㅎ.ㅎ 농담임니당 
 벌써 종강한지도 몇 주가 지났네요~ 선생님들 자주 생각나고 그리워요! 아 진짜.. 이렇게 보고싶어질 줄 알았어요.. 잉 꼴랑 두 달인데도 그새 정들었나봐요 저 혼자...ㅠㅠㅋㅋㅋㅋㅋ 학교 프로젝트 때문에 요즘 종로3가 근처를 자주 가는데, ybm 앞이나 청계천쪽으로 지나갈 때마다 쌤들 생각 나요ㅠㅠ 정원쌤 항상 수업 마지막에 “멋진 하루 보내시고 우리는 내일 다시 뵙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앙~" 하시던 목소리 아직도 음성지원 되고, 윤정쌤이 해주신 얘기들 중에서도 bill please 했는데 주방에서 빌아저씨가 나왔다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거 가끔씩 멍 때릴 때 생각나서 혼자 웃어요. 윤정쌤 개그 전 항상 좋았어요..ㅋㅋㅋ 진짜로요! 

 글이 길어졌음에도 마지막으로 꼭!!하고 싶은 말은, 선생님들께 정말 감사하다는 거예요! 사실 725점이 저에게는 만족스러운 점수긴 해도, 남들에게 막 자랑할 만한 점수는 아닌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수강후기를 남기는 이유는, 선생님들이 저희들 결과 궁금해하실텐데 당연히 잘봤든 못봤든 알려드리는 것이 예의라고 생각하기도 했고. 선생님들께 방학 두 달 동안 수업 들었던 것이 너무 좋았고 또 감사했는데, 쌤들 얼굴보고는 쑥쓰러워서.. 말로는 못하니까ㅎㅎ 이렇게라도 감사했다는 말 전하고 싶어서였어요.  
두 달 동안 제가 뵈었던 선생님들은, 저희가 잘되길 바래주시고 또 항상 독려해주시고, 매 수업마다 최선을 다하시는! 정말 존경할 수 있는 어른들이셔서 지나고 돌이켜 생각해보니 뭔가 뭉클함이 있었어요. 

선생님들 말씀처럼 이번 토익공부가 그냥 스펙의 하나로써 점수만 따고 끝난 것이 아니라, 이렇게 공부를 싫어하는 나도 노력이란 걸 할 수 있고 노력을 했더니 되는구나! 하는 값진 경험과 성취감을 얻었고, 학원을 다니지 않았다면 침대에서 오후 3시쯤에 눈떠서 뒹굴거리다가, 아침 해가 뜨는 걸 보며 다시 잠들었을 제 방학 두 달을 좋은 과정과 결과로 꽉꽉 채울 수 있게 해주었고! 마지막으로, 멋진 선생님들을 두 분이나 알게 되는 행운도 주었어요~~ 

 두달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제가 이렇게 많은 것들을 얻을 수 있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아마 선생님들을 다시 뵙긴 어렵겠지만 뵈진 못해도 같은 서울하늘 아래서ㅋㅋㅋ 선생님들이 하시는 모든 일들 다아아- 잘되시길, 그리고 건강도 항상 챙기셔서 오래오래 좋은 수업하시길 맘속으로 꼭꼭 응원할게요! 혹시라도 종로를 배회하다 우연히 마주친다면 먼저 달려가서 인사드릴거예요!! 

 정원쌤, 윤정쌤~ 그리고 항상 친절하셨던 허실장님과 방학동안 고생하신 조교 분들, 짧은 시간이지만 스터디 같이했던 동생들 모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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