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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처음으로 800점을 넘었습니다! 그것도 동시토익 첫 달에!
글쓴이 김봉준 등록일 2013-03-16 (토) 09:09
첨부파일 1 성정표_김봉준.jpg (312,194KB) (Down:0)

              2월부터 동시토익 정규 8시반을 수강하고 있는 김봉준입니다.
2월 3주간 동시토익에서 공부하고 시험을 봤습니다. 그리고 아래 첨부한 사진과 같이 드디어 800점을 넘었습니다.
1차 목표가 이렇게 빨리 될 줄은 솔직히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선생님들께 감사한 마음에 후기를 남깁니다.

1. 스킬의 한계
그동안의 성적을 보시면 알다시피 2012년 795점을 받았던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점수는 군 제대 후, 이익훈어학원 다른 수업에서 2012년에 정규반 두 달(2012년 9, 10월) + 실전반 두 달(2012년 11, 12월), 즉 총 넉 달이 지나 가까스로 나온 점수였습니다. 사실 군 입대 전에도 보통 700점대로 점수가 형성되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전까지 받았던 점수대 사이에서 나온 점수였기에 결과적으로 실질적인 학습효과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그 이유는 동시토익에서 공부하며 깨달았습니다.

제가 이전에 다녔던 반은 순전히 '스킬 위주'의 강의였습니다. 팟2를 대표적인 예로 든다면 이런 것이죠. who가 나오면 사람 이름, 회사명, 직책만 들어라. when이 나오면, in, by, until, before, after..를 찍어라. 팟3은 이런 질문 유형은 남자의 첫째 대화에, 이런 질문 유형은 여자 두번째 대화에 나온다. 그런데 예외가 있다. 이런식의 스킬이었습니다.

이는 분명 일정 정도의 점수까지 올라가는데는 분명 효과가 있습니다. 저 또한 이를 통해 795점까지 올렸습니다. 하지만 제 노력의 부족이었지는, 학습방법이 적합하지 않았는지 점수가 700대에서 맴돌고, 심지어 내려가고, 800점으로 치고 올라가지 못했습니다. 넉 달이 되어가니 마음도, 몸도 지쳐 그만두었습니다. 그 이후, 학원은 다니지 않았지만 시험은 간간히 봤습니다. 사진이 보여주듯, 점수는 계속 오르내렸습니다.

하지만, 스킬 위주의 공부는 영어에 막연함만 증가시키며 점수의 한계를 가져왔습니다. 근본적인 영어 공부의 돌파구를 찾아주지 못했습니다.

2. 진짜 이런 문법 수업은 찾아 볼 수 없다.
RC를 담당하시는 신정원 선생님의 문법강의는 정말 최고였습니다. 모든 문법을 아우르고, 체계적이며, 적용해 나가는 맛이 쏠쏠함을 자습하며 느낄 때가 많습니다. 그리고 교재는 얼마나 꼼꼼한지 수업 끝나자 마자 책을 펼쳐 들고 읽어 내려가면 또 한 번 수업을 듣는 느낌이었습니다.

과거에 들었던 수업들 또한 문법강의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앞뒤가 맞지 않거나, 어떠한 부분들은 필요없다며 또는 토익과는 상관없다며 간과하고 뛰어넘어 갔습니다. 이는 문법을 공부하는 시간을 단축시키는 것 같지만, 이제야 깨달은 것은 이러한 야트막한 공부방법은 근본적인 팟7 점수의 향상을 가져오지 못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선생님께서 해주신 이야기 중에 기억에 남는 한 가지가 '문법을 공부하는 이유가 단지 팟5를 풀기 위함이 아니라, 팟7의 문장을 정확하게 독해하기 위함이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문법책에서 필요없는 문법은 없었습니다. 예를 들어 아무리 시험에서 부사절 접속사 중에 'in case'가 오답보기로만 나와 중요하지 않다고 생략하고 넘어갈 수 있지만, 팟7에 나왔을 때는 문맥을 이해하는 중요한 접속사가 되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문법을 꼼꼼히, 철저하게 이해해야 하는 이유를 깨달았습니다.

3. 이건 대박이다. 뼈대 바르기, 단어장, 보카.
그토록 선생님들께서 강조하는 뼈대 바르기는 정말 문장을 읽어가는 재미를 주었습니다. 그리고 LC를 공부하는데 있어서도 매우 중요했습니다. 이전에는 스크립트를 외우고, 눈에 익히는 것이 중요하는 것'만' 알았습니다. 때문에 무작정 문장을 보니 당연히 어설픈 해석으로 이해하고 넘어갔씁니다. 그런데, 뼈대 바르기가 손에 익다보니 LC 해설집에 나온 팟3, 팟4 스크립트 문장을 뼈대 바르며 표시하며 보니 훨씬 더 빠르게 이해가 갔습니다. 이는 문장을 읽는 속도와 이해도를 높여주는데 매우 큰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매일 매일 LC와 RC 강의 시간에 배운, 그리고 책에 나온 내용을 핵심만 골라내어 요약해 놓은 단어장은 수업 내용을 잊을 수 없게 만들어 줍니다. 보고 또 보면, 잊을만할 때쯤 끄집어 기억을 다시 저 아래에서 끄집에 내주는 역할을 충실히 해주었습니다. 늘 선생님들께서 말씀하시듯 단어장이 너무 많이 봐서 걸레가 될 때까지 앞으로 열심히 봐야겠다는 생각이 솟구치는건 역시나 지난 시험에 대해 피드백을 하며 '아! 아는 문제였는데..' 하며 틀린 문제를 아쉬워 할 때였습니다.

보카책 또한 만만치 않습니다. 2월달에는 솔직히 말해 보카책을 그렇게 열심히 들여다보지 않았습니다. 제 마음 속에 나름의 의심이 있었습니다. '그 많은 토익 단어를 이 단어장 얇은 것 두 개만 봐도 되면 다 토익 끝냈겠다.'는 불신과 게으름으로 열심히 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시험 보고 나오며 후회했습니다. 아, 이거 보카책만 제대로 봤다면!이라는 말이 제 입으로 튀어 나온 뒤, 이번 달에는 보카 시험을 심혈을 기울여 준비하게 됐습니다. 혹시나 안 나올 것 같아 지나친 보카 속 단어들이 토익시험에 나올 것만 같았습니다.

4. RC의 지름길은 동시토익이다.
앞서 언급했듯 700점대까지 원한다면 스킬 익히는게 가장 빠른 방법일 것입니다. 하지만 이는 분명 제가 한 경험에 비추어 보았을 때 결코 고득점으로 갈 수 없는 길인 것 같습니다. 동시토익에서 하는 가장 바보같은 방법, 문법을 그저 묵묵하게 처음부터 훑어 나가는 것이 사실은 가장 지름길인 것 같습니다. 제 RC점수가 그렇게 말해 주는 것 같습니다. 제가 이제까지 봐왔던 수십번의 토익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동시토익에서 공부한 후 접할 수 있었습니다.

5. LC는 동시토익책만 보면 된다.
제 집에 있는 책장에는 무수한 토익책들이 즐비해 있습니다. 그런데 동시토익을 수강한 이후에 RC뿐만 아니라 LC는 동시토익책만 봅니다. 특히 해설집은 그냥 주구장천봅니다. 암기는 못해도 보고 또 보면 외워지겠지 하는 마음으로 지난달에 배웠던 팟2, 팟4를 계속 곱씹으며 지금도 보고 있습니다.

지난달 시험을 보며 팟3보다 팟4가 더 쉽게 느껴졌습니다. 진짜입니다. 그동안 팟3가 훨씬 쉬운 파트라고 느꼈는데, 동시토익 LC 팟4 해설지를 보고 또 보고, 음성파일을 골드웨이브로 편집하여 팟4의 스크립트만 모아 놓고 들었습니다. 그러고 났더니 오히려 팟4가 훨씬 편안하게 귀에 들어왔습니다. 이번 달에는 팟3 공부하니 팟3도 편하게 들렸으면 좋겠습니다!ㅋ

LC는 단순 스킬로 풀려는 것보다 조윤정 선생님이 하라는대로 하는 것이 더 빠른 길인 것 같습니다. 근원적인 원리 이해부터, 필요한 응용법까지 정말 많이 도움이 됩니다. LC자체를 안정감있게, 편하게 듣게 되었습니다.

6. 수업 끝나면 공부할 힘을 얻습니다.
공부를 계속 해 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 수업시간에 있었습니다. 선생님 두 분의 재밌는, 열정적인 강의를 듣고, 보고 오면 더 열심히 공부할 마음이 생겼습니다. 특히 8시 반에 있는 다른 공부하는 분들을 보면 진짜 열심히 하는게 보여 제가 멍 때리고 온 다음날은 죄책감이 들 정도로 마음이 불편했습니다. 당연히 공부를 할 수밖에 없는 분위기였습니다. 그리고 간혹가다 지칠만하면 힘을 북돋아 주시는 선생님들 덕분에 더 열심히 할 수 있었습니다.

7. 자습실 가면 동시토익이 대다수더라.
이번주부터 8-10시 수업이 끝나면 2층에 있는 스터디룸에 자리를 잡고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재밌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보통 공부를 마치고 오후 5, 6시쯤 집에 가려고 스터디룸을 나올 때쯤 보면 대다수가 동시토익 학생들입니다. 이건 굳이 말하지 않아도 그냥 걸어나오다가 보면 동시토익만의 그 빨간 보카책, 주황색 LC책 표지, 초록색 RC표지, 단어장의 표지만 보면 알 수 있었습니다.

아, 나랑 같이 공부하는 사람들이 저렇게 열심이구나. 나도 더 열심히 해야 겠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더불어 나도, 같이 이 시간에 여기 앉아 공부하는 저 동시토익 수업듣는 분도 언젠가는 대박 점수 터지겠지!라는 마음으로 스터디룸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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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길어졌네요. 아직 800점대에 갓 들어왔기에 아직 갈 길이 멉니다. 그런데 제 생각보다, 이전의 경험에 비추어 봤을 때, 더불어 그 동안 토익공부를 하지 않았던 1년의 시간 때문에 우선 800점대 진입하는게 2달은 걸리겠지라고 생각했는데 3주만에 이렇게 800점대에, 그리고 처음으로 800점대에 진입하여, 첫 목표를 이룬 것 같아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에 이렇게 줄줄이 썼내요. 제 목표인 900을 단기간에 넘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공부해서 더 좋은 결과 꼭! 올리고 싶습니다.
더불어 이름도 모르고, 성도 모르지만 오후 늦게까지 스터디룸에서 공부하고 계신 분들 모두 자신이 원하시는 목표점수에 빠른 시일 안에 좋은 결과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진짜 지나가다 보면서 많이 자극되고 배웁니다! 고맙습니다!
Hit 2666
 

  • 등록자
    장지영
    등록일
    2013/03/19 13:03
    내용
    다들 열공하는 모습들이 참 멋지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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