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카페에도 되게 오랜만에 오네요 :)
처음 동시토익을 시작한건 2018년 대학 졸업을 앞두고 였습니다.
졸업 하려고 토익을 봤는데 550점 이라는 기가 막힌 점수가 나왔고, 유명하다는 학원을 다 다녀봤으나 소용이 없었습니다 ㅎㅎ
기초가 부족했으니.. 아무리 탑을 쌓아도 와르르 무너졌죠
그리고 서점에서 우연히 본 동시토익 책이 너무 맘에 들어 인강을 들었고,
4달만에 895라는 성적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사실 4달 정말 빡셌습니다 ㅎㅎ
그리고 이제 토익은 영원히 만나지 않을 줄 알았습니다
2020년이 되고, 코로나로 인해 어찌어찌 다니던 직장에서 짤리기 전까지는요
12월 다시 취준생이 되어 가장 먼저 해야하는 건 영어성적이었습니다.
2년이 훌쩍 지났으니.. 모든 성적이 전부 만료 되었었죠 ㅎㅎ
책장 위에 먼지 잔뜩 쌓인채로 (버릴순 없었던) 동시토익 책을 다시 꺼내들었습니다
2018년 9월에 시험을 보고 올려놨으니 2년 3개월만에 펴봤는데 처음엔 많이 걱정했습니다.
영어공부를 놓은지 2년인데..할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구요.
하지만 책을 다시 펴고, 읽다보니 예전에 선생님이 강조하셨던 것들이 새록새록 ㄸㅓ오르고 심지어 목소리 까지 들리는 것같았습니다 ㅎㅎ
그렇게 딱 한달! 동시토익 vol1,2를 복습했고
930이라는 성적을 받게 되었습니다!!
정말 처음 동시토익을 접했을 때 너무너무 힘들고 시간이 오래걸렸었지만 확실하 정공법으로 익혀둔지라 시간이 오래 지났어도 머릿속에서 잊혀지지 않았더라구요 ㅠㅠ
주변 친구들, 지인들 모두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이 순간에
다시 출발선에 서게 되면서 솔직히 많이 힘들고 하기 싫은 마음이 가득했었습니다.
하지만 출발점에서 좋은 성적을 받게 되어 조금이나마 다시 움직일 수 있는 원동력을 얻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