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동시토익 조윤정 선생님, 신정원 선생님.
저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2년 전 현장강의에서 쌤들과 정말 열심히 공부하던 오재숙 이에요^^
워낙 대단한 성적향상으로 여전히 명성이 자자한 동시토익이라,
제가 감히 시험후기를 써도 될까를 수없이 고민하다가
그래도 쌤들께 감사한 마음과, 저의 의지를 조금 더 다독이기 위해 이렇게 모니터 앞에 앉게 되었습니다.
2014년 연초 까지 쌤들하고 열심히 공부해서 890점이라는 뿌듯한 점수를 받았지만
작년 겨우 어렵게 입사한 회사에서 정말 무수히 많은 일들을 겪으며
다시 재취업을 하고자 과감히 퇴사를 하게 되어 토익점수가 다시 필요했습니다.
2년 전 제 최고점수를 달성 후 토익과는 점점 멀어져...
(핑계긴 하지만 회사를 다닐때 매일 새벽에 퇴근하여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의 여의치 않았습니다.)
퇴사 후에 점수가 만료됨을 깨닫고 나서야 부랴부랴 동시토익 보카를 집어들게 되었습니다.
초반엔 대단한 의지를 불태웠지만.. 생각보다 쉽게 되지 않아 3월 초 동시토익 정규 풀패키지를 구매하였고,
신토익으로 유형 변경 전에 꼭 900을 넘기리라는 다짐으로 열심히 공부에 임했습니다.
하지만 퇴사 후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면서 하는 공부라 꾸준히 되지 않더라구요..
우선 공부를 하지 않은 상태의 현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인강신청 일주일만에 토익 시험일정이 있길래
한번 그냥 보았는데 700점대의 점수가 나왔습니다.
역시 토익은 단어의 영향이 크구나를 절실히 느꼈던 순간이였어요.
그리고 한달 동안 Vol.1 수강을 열심히 하기로 마음 먹고
할 수 있는 한의 최선을 다해서 공부 후에 시험을 보니..오히려 시험 점수는 10점 더 떨어진 735점이 나와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그래도 없는 시간을 쪼개어 공부하는 터라 더 열심히 공부하는 수많은 토익수험생을 생각하면
그 점수가 정말 당연할만한 점수였어요.
인터넷 강의로 공부하면서 정말 절실히 깨달았던 건,
반복학습의 중요성 입니다.
인터넷강의를 현장강의 스케줄 처럼 매일매일 1강씩 듣는 것이 정말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이지만
사실 저는 제대로 지키지 못했던 일이였습니다.
하루에 강의를 몰아들은 적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놓지치 않았던건 보카집과 단어장이였어요.
이동시간 내내 틈틈히 보카를 외우고 단어장을 뚫어질 듯이 보면서
배운 것이라도 완벽하게, 한 번 본것이라도 완벽하게! 라는 마음가짐으로 꾸준히 암기했습니다.
틈틈히 보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일부러 보카집을 보는 시간도 3시간씩 내었고
단어장은 하루 5번씩 동그라미로 체크해가며 보았습니다.
구조는 사실 2년 전에 쌤들과 열심히 공부한 탓에 구조가 잡히던건 어디 가지 않더라구요.
그렇게 단어만이라도 (수업도 꾸준히 들었으면 더 높은 점수를 기대했을 텐데ㅠㅠ 조금 아쉽네요)
열심히 공부 하자 그 다음달 4월 중반 시험에서 (2주만에 본 시험이였습니다.)
바로 800점대에 진입하였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구토익에 정말 끝을 내고 싶은 생각에
마지막 한달은 정말 치열하게 공부했습니다.
시간이 많이 없어서 잠자는 시간을 3~4시간 정도로 줄여가며
뼈대바르기 연습과 따라읽기 연습을 꾸준히 하였고,
한글을 보고 영어로 뱉는 연습으로 만점가까이 달성한 동시토익에서 만난 친구(그 유명한 효진이)의
조언으로 보카단어장의 한글을 영어로 뱉어보는 연습을 많이 했습니다.
2년만에 본 토익에서 4월 시험 까지는 매번 완주를 하지 못해서 정말 힘들었는데
그 연습을 하고 나니 5월 마지막 구토익 시험에서는.. 완주는 물론 시간이 5분이나 남는
신세계를 경험했어요.
그리고선 평소대로 보았다고 생각했던 시험이라 사실 점수도 크게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875점을 뙇!!! 달성했습니다.
구조와 단어는 정말 쌤들이 알려주신 것만 공부해도
잘보고도 남을 정도로 그 밖을 벗어나지 않는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5월 신토익을 보고 생각보다 많이 어렵게 느껴져 상심이 좀 컸지만,
그래도 지문량만 조금 늘어나고 새로운 유형이라 당황을 좀 했을 뿐,
쌤들이 알려주신 동시토익 전매특허 뼈대바르기와 받아쓰기(+따라읽기)면
신토익도 문제 없을 것 같네요.
조금 핑계라면 핑계이지만, 알바와 병행하면서 했던 공부라
다른 친구들 보다 많은 노력을 하지 못한것은 사실입니다.
그래서 제 후기가 쉽게쉽게 해도 800후반은 되겠네 라는 인상을 심어줄까봐
정말 심히 걱정이 되지만,
그래도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한가지는 저는 2년 전 구조잡는 연습을 정말 치열하게 했던 터라
쌤들의 강의를 다시 한번 듣고 빠르게 감을 잡은 케이스이고, 단어는 반복하지 않으면 잊어버리는 것이기에
2년전 공부할 때 보다 더 열심히 단어장(하루5번)과 보카집(하루3시간)을 보았습니다.
(900을 목표로 공부할 땐, 정규교재로 매일매일 강의 스케줄 대로 복습하고, 보카집 보는 시간을 더 늘릴 계획입니다.)
아직 900의 벽을 넘기엔 정말 뼈를 깎고 갈 노력이 더 필요하지만
이번엔 900이 나오기 전까지 정말 포기하지 않으렵니다.
다음달엔 정말 꼭 900고지달성 글을 쓸 수 있기를!!!
(저 인터넷강의 5월 퀴즈왕도 되었어요!!!!!!!!!!!!!!!!!!!! 더 열심히 공부해서 꼭 900점 점수 낼께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