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수강후기를 작성하기 전에 LC조윤정샘과 RC신정원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싶습니다!
사실 저는 삼수생입니다. 재수해서 대학에 들어갔고 새로운 목표가 생겨 중간에 자퇴를 하고 또다시 수능을 쳤습니다. 수능을
세번이나 치면서 수능 영어를 많이 공부하였기 때문에 어느정도 기초는 닦여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하지만 정말 이 기초가 닦여있다는 것이 영어에
대한 감만 아주 조금 가지고 있을 뿐 토익에서는 쓸 수가 없었습니다. 수능공부를 하며 단어를 정말 수백개,수천개를 외웠지만 비즈니스 영어를
다루는 토익에서는 어휘문제를 죄다 틀리고, 많이 공부하였던 문법 문제조차 감으로 푸는 문제가 수두룩해 내가 맞추더라도 남에게 설명할 수 없고,
감으로 푼 만큼 점수의 기복도 굉장히 컸습니다. RC파트 뿐만 아니라 LC 또한 속사포 랩처럼 쏟아지는 스크립트에 굉장한 두려움을 안고있었고,
아무리 돌려들어도 이해하지 못하는 영국발음, 호주발음들에 매우 힘들었습니다. 이것이 동시토익을 초창기에 접했을 때의 제 모습이었습니다.
토익공부를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과연 내가 고득점을 얻을 수 있을까 하며 걱정이 먼저 앞섰습니다. 하지만 제가 이 두려움을 극복하고 점수를 올릴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아래에 있습니다
1.
단어
정말 토익의 꽃은 단어암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자신할 수 있습니다. 위에서 제가 '아무리 반복하여 들어도 알아듣지
못하는 발음들'이라고 언급하였던 것이 단어를 암기하며 정말 많이 해결되었습니다. 조윤정 선생님께서 수업시간에 '아는만큼 들린다'는 말을 가끔
하시곤 했는데, 정말 이 말이 너무나도 공감이 되었습니다. 단어를 알면 구문을 이해할 수 있고, 그 후에 구문의 구조와 구문의 표현들이
익숙해졌습니다. 정말 암기하였던 단어들과 이들을 통해 암기하였던 표현들이 실제 시험에 똑같이 오기 때문에 듣기 중 문장의 일부만 이해하여도 뒤의
문장이 자동으로 머릿속에서 연결되는 기이한 체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동시토익을 하며 가장 도움이 되었던 것은 동시토익 보카교재에 나와있는 짝꿍단어였습니다. 평소에는 단어암기를 할 때
overhead라는 단어를 'overhead - 머리 위의'와 같은 방식으로 암기하였습니다. 하지만 신정원선생님께서 항상 짝꿍단어를 강조하셨고
동의어,반의어를 신경쓰셔서 단어시험에 출제하셨습니다. 처음에는 이게 뭐가 중요할까 하며 제 고집대로 단어를 그냥 암기하였습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바닥인 점수를 받아서 울며 겨자먹기로 짝꿍단어와 예문에서 쓰이는 상황별 뜻을 암기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때 아마 part5의 점수가 가장 많이
오르지 않았나 싶습니다. 항상 어휘문제를 많이 틀렸다고 위에서 말을 했었는데 짝꿍단어를 외우니 해석을 하지 않고도 빈칸과 짝꿍인 단어를
반사적으로 고를 수 있었습니다. 또한 give two weeks' notice와 같이 항상 두리뭉실하게 해석하였던 것들을 '2주의 알림을
주다'라고 해석하며 뭔소리지 하며 넘어갔는데 '2주일 전에 공지해주다'라며 매끄럽게 해석을 할 수 있게되었습니다.
항상 voca시험을 1,2,3/4,5,6/7,8,9 와 같은 방식으로 진행한 것이 아니라 1,2,3/4,5,6/1~6 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하여 반복학습이 되어 정말 암기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2.
LC 구문암기
학창시절부터 이해가 가지 않았던 것이 아무 의미없이 들리지도 않는 것을 들으려고 하면서 하염없이 받아적기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그 때는 귀찮아서 그런 마음이 들기도 하였지만, 최근에 토익공부를 하면서는 정말 점수를 올려야 하는데 이게 과연 의미가
있을까라는 고민을 한창 하고있었습니다. 1월 초에도 받아쓰기 숙제가 있었고 스크립트 전체를 받아적는 것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제가 가장 선생님께
감사드리면서 또한 존경스러웠던 부분은 학생들의 의견을 직접 수렴하시면서 가장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숙제와 학습방향을 수정해주신
것이었습니다. 구문의 구조를 분석한 후에, 구문을 들으며 리듬에 맞춰 읽을 수 있을 때 까지 반복하여 읽으면 중요한 표현이 자동으로 외워지고
실제로 듣기할 때 특히 part1,2에서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대체로 순식간에 문제가 끝나기 때문에 이러한 훈련이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3. RC
뼈대바르기
평소에 문장을 읽을 때 호흡이 긴 문장은 끊어읽기를 하며 읽는 습관이 있었지만, 이는 단순히 해석을 복잡하지 않게하는데
도움을 줄 뿐, 문법적인 요소들을 일일이 분석하며 어떤 자리에는 어떤 성분이 와야하는지에 대해서는 도움을 주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일일이 문장의
구조를 파고들면서 후에 배우는 문법적인 내용들에 대한 이해가 깊어졌고, 해석을 더욱 더 까다롭게 하는 훈련을 하면서 해석이 더 정확해져서
part7의 내용 이해 또한 그 정도가 매우 깊어졌습니다. 사실 정말 이 뼈대바르기는 단순히 토익에서만 한정된 훈련이 아니라 앞으로 영어를
해석하는데 있어서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후기에 써도 될지는 모르겠지만, 타 강좌의 경우 단순히 문제풀이의 스킬을 가르치는
것이 정말 많다고 들었고, 저 또한 그런 강좌를 몇번 접해보았습니다. 하지만 영어의 근본적인 실력을 다져주는 수업은 정말 처음이었고, 사람마다
제각기 다른 해석스타일을 고집하는데 이를 한달만에 바꿀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교재에 있는 많은 문제들과 훈련들을 통해
뼈대바르기가 매우 익숙해졌고, 문장의 구조가 눈에 보이게 되었으며 해석이 정말 매끄러워진 것이 느껴집니다. '뼈대바르기를 조금만 일찍
알았더라면'이라는 책에 적힌 수강후기를 보았는데, 그 말이 한달이 지나고나서 제 모습을 보니 매우 공감이 됩니다ㅋㅋㅋ
처음에 사실 에일리가 너무 예뻐서 YBM학원을 선택하게 되었고, 강좌를 고르던 중 사촌누나의 추천으로 동시토익을
듣게되었습니다. 사실 별 생각 없이 시작을 하였는데 정말 이렇게 큰 도움이 될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습니다. 1월달에는 part1,3와
part5,6밖에 배우지 않아 RC/LC 반타작씩만이라도 하자는 생각으로 정말 부담없이 시험을 봤는데 의도치 않게 높은 점수가 나와
많이 당황스럽기도 하였고 기뻤습니다. 토익스킬이 아니라 동시토익에서 조윤정,신정원 샘과 함께 위와 같은 방법으로 영어의 기초를 탄탄히 다졌기
때문에 가능 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확신할 수 있습니다. 아직 목표점수는 달성하지 못하였지만 얼마 뒤에 있을 2월 토익시험에서 2개월 간
동시토익을 통해 얻은 실력이 발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