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후기를 써야할지.. 모르겠네요;;
교재 뒷장에 실려있던 점수들보고 매번 부러워만 하다가
정말 한달만에 제가 시험 후기를 올리게 되어서 영광입니다^^
동시토익은 아는 동생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처음알게되었어요.
점수가 얼마나 올랐길래 그렇게 좋다고 하는지 그냥 그친구 말만 믿고 바로 수강신청을 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그 친구 점수가 동시토익교재 뒷표지에 실려있더군요 ㅎ
저는 단기간에 고득점을 받아야했기에, 정규반을 들을지 실전반을 들을지 고민을 했습니다.
정기토익을 봐본적은 없지만 토익공부를 처음해보는 것도아니고,
전공이 영문과여서 계속 영어를 공부해오다보니 수능이후 영어에대한 감도 떨어지지 않았다는 생각에
바로 문제풀이반을 듣는게 좋지 않을까 싶어서 고민을 하다가, 저에게 동시토익을 소개해준 그 동생이
동시토익 처음수강하는거면 무조건 정규반을 추천한다길래
정규반으로 등록을 했습니다.
방학동안 토익고득점받는것이 목표였지만 알바도 해야하는 상황이였고,
동시토익 첫수업을 들어보니 알씨, 엘씨 매일매일복습에 뼈대바르기, 단어장, 보카까지
정말 하루에 순공부시간 8시간씩 해야한다는말이 맞는것 같더라구요.
상대적으로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껴서인지 일부러 더 독하게 한달을 보낸거 같은 생각이드네요 ㅎ
우선저는 아침에 학원가는시간이 두시간정도가 걸렸기 때문에
왔다갔다 버스에서 보내는 3시간정도의 시간에 보카나 단어장을 외웠습니다. 따로시간을 내서 단어를 외울시간이 없어서
멀미를 참아가며 버스에서 매일 세시간씩 단어장과 보카교재를 보고 시험을 봤습니다ㅠㅠ
12시30분 정규반수업을 들었는데, 처음에는 한시간정도 일찍가서 전날배운거 복습을하고 그날 배울꺼 대충훑어보고
수업을들어갔습니다.
수업이끝나고 알바가기전까지 30분정도가 남아서 그때는 정수기옆에 휴게실? 의자에 앉아서 핸드아웃단어장으로
그날배운걸 정리하고 알바를 갔습니다.
알바는 매일 4시간씩 했었는데 4시간동안 계속 일해야되는것도 아니고, 공부를 할수 있는 상황이되어서
그시간에는 알씨 교재를 복습하고 뼈대바르기 숙제를 끝내는 것으로 계획을 잡았었습니다.
그리고 9시가조금넘어서 집에오는데, 그때 저녁을 먹고 10시에 바로 다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10시부터는 알씨교재를 한번더 복습하고 뼈대바르기 숙제를 해설지를 보면서 틀린부분을 정리한후에
새벽 2시~ 3시까지 엘씨를 했어요.
사실 엘씨는 그저 잘 듣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었는데, 정말 말그대로 귀열고 소리만 들었지
그게 어떤의미인지 생각을 잘 안하고 들었던것 같아요.
(팟1에서 being이 들어가고 안들어가고의 차이를 수업을 통해서 처음 알았습니다;;ㅎㅎ)
엘씨는 딱히 어디서 수업을 들어본적이 없었기 때문에 그저 윤정쌤이 하라는대로
듣고 쓰고 '따라읽고'를 많이했습니다. 다 아는것 같아도 그냥 듣는거하고 한번 제 입으로 내뱉어보고 듣는거하고는 다르더군요.
팟1은 상대적으로 엘씨 전체에서 10문제밖에 안되고 문장도 짧기 때문에,
제 개인적으로는 불안했는지ㅋㅋ 수업시간에 내주시는 받아쓰기부분말고도 교재에있는 문제는 전부 받아쓰기해보고
주말 같은 경우에는 주말숙제 하고예전에 사둔 모의고사 10회분 교재로 팟1 받아쓰기를 했습니다.
팟3같은 경우는 수업시간에 문제풀고 윤정쌤이 리뷰해주시는거듣고 어디서 놓쳤나파악하고,
받아쓰기 숙제만 밀리지 않고 했는데도 나중에는 대화내용이 더 잘들리더라구요 ㅎㅎ
'외우면 100점 up' 같은 경우는 정말 이부분까지 독하게 다 외우는 분도 있다고 하시던데..
저는 그 경지까지는 되지 못했고;; 그냥 책들여다볼때마다 자주 따라 읽었던것 같네요 ㅎㅎ
알씨는 그저 "뼈대바르기"를 열심히하시는게 답인것 같습니다!!!
정원쌤 설명은 워낙 귀에 콕콕 잘들어와서 수업이 끝나고 교재로 복습할때도
정원쌤이 옆에서 또 현장강의로 설명해주시는 것 같았어요
상대적으로 어려운 팟7을 저는 그동안 문제만 많이 풀면 된다고 생각하고 매번 모의고사 몇회분 짜리 실려있는
교재만 사서 혼자 풀고 틀리면 그냥 그때만 해설지보면서 '아 그냥 해석실수했네~' 이러고 넘어갔는데,(해석도 잘 하고 있는거라 착각을 하면서 풀었어요;)
뼈대바르기만 꼬박꼬박했을뿐인데 그제서야 제가 그동안 얼마나 제멋대로 해석하고 문제풀었는지 보이더라구요 ㅎㅎ
3주동안 학원꼬박꼬박 잘나가고 수업열심히듣고 숙제도 열심히하고 하긴했는데,
막상 시험1주일 전이 되고 보니 그동안 문제를 너무 안푼것 같아서 정상적인 페이스로 풀고 나올수 있을까 싶었는데
뼈대바르기 덕분인지 시험에서는 해석도 빨리빨리되고 특히 팟5에서 3초짜리 문제들로 시간절약 많이 할 수 있었던것 같아요.
걱정과 달리 시험에서는 마지막 지문까지 완주하고 5분정도 남았던것 같네요 ㅎㅎ
제가 홀수달을 수강했기 때문에 엘씨를 팟1,팟3밖에 수업을 못들었는데,
제가 워낙 걱정이 많아가지고
엘씨도 시험1주일전부터 팟2하고 팟4가 너무 걱정이되서
시험1주일전부터 팟2하고 팟4는 동시토익 교재에 있는 문제는 다풀어보고 시험쳤어요ㅎㅎ
팟2는 시험때 제대로 못듣고넘어간것도 있고 불안한문제가 좀있었는데 팟4는 팟3 훈련이 되있어서 영향을 받았는지
나름 괜찮게 쳤던것 같아요.
그결과 처음보는 토익시험에서 한달 공부하고 850점을 받았네요♡
다 정원쌤, 윤정쌤, 동시토익 덕분입니다!!!
또다시 방학 두달을 의미없게 보내지 않게 해주셔서 감사드려요!
막상 850을 받아보니 사람욕심이라는게..
바로 900점이 욕심이 나더라구요 ^^;
8월달은 실전반 수강을 하고있는데,
조만간 900점 넘겨서 또 후기쓰러 오겠습니당 ㅎㅎ
(이렇게 길게 쓸줄은 몰랐는데..쓰다보니.....
후기 올리게 되면 쉽게쉽게 공부해서 점수 잘받았다고 쓰지 말라고 하셨던거같아서
저도 구구절절 쓰게됐네요 ㅎㅎ
정말 빡세게 공부한 한달동안은 이게뭐하는 짓인가 왜 이런생활을 해야하나 싶을정도로
1분이 아깝게 생활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토익은 그렇게 공부한만큼 그동안 고생한거 점수로 보상해주지 않나 싶어요~
동시토익 수강생분들도 모두 힘내서 열공하시고 화이팅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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